UFC91 "툼스톤" 커튜어 VS 레스너
          designed by  injurytime
by 메시지언 | 2008/10/18 16:28 | 디자인실 | 트랙백 | 덧글(0)
Axe Murderer is Back!

              
by 메시지언 | 2008/05/25 14:05 | 디자인실 | 트랙백 | 덧글(0)
세계 문화콘텐츠산업 7대 트렌드 - kocca

2008년도에는 콘텐츠 패권을 잡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고석만)은 7일 2008년 ‘국내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올해 ‘세계 문화콘텐츠산업 7대 트렌드’도 함께 발표했다. 진흥원은 7대 트렌드에서 2008년도에는 세계가 콘텐츠 선점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텐츠산업 부흥을 노리는 유럽과 오일머니를 내세워 콘텐츠 시장재패를 나서는 중동 등 각국의 콘텐츠 패권 선점을 위한 경쟁과 동시에 글로벌 미디어기업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여 진다.

또한, 보고서는 콘텐츠별 수용자의 세분화로 여성전문콘텐츠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형 콘텐츠의 성장과 휴대폰 등의 플랫폼 시장의 다양화로 인한 생활밀착형 콘텐츠의 성장이 기대되며,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으로서 세컨드라이프의 위상이 확대되고 10대를 대상으로 한 휴대폰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늘어나면서 이런 세계를 활용한 글로벌콘텐츠기업들의 사업이 다각화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밖에도 무료콘텐츠의 제공이 일상화되면서 무료 경제가 콘텐츠 시장에서도 확대될 것이며, 감성과 체험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체험문화와 체험콘텐츠가 확대와 저작권법 강화로 각국의 문화콘텐츠 보호 및 육성의 노력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도 보고서는 예측했다.

‘세계 문화콘텐츠산업 7대 트렌드’를 각각 요약해봤다.

1. 콘텐츠 패권을 잡기 위한 각국의 콘텐츠 진흥 경쟁 심화
2008년에는 적극적인 투자로 콘텐츠산업의 부흥을 꾀하는 유럽, 그리고 퓨전콘텐츠 시장을 노리는 일본, 오일머니로 세계 콘텐츠 시장재패에 나선 중동 등 각국의 콘텐츠 패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0년 베이징올림픽을 기점으로 중국 문화콘텐츠의 세계시장 진출이 본격화 되면서 세계 시장의 판도도 재편될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국가 간 경쟁 외에도 글로벌 미디어기업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도 어느 때보다 격화될 것이다
.
2. 컴퓨터, 모바일, 인터넷 콘텐츠 시장의 진화와 수용자 세분화
비(非)휴대폰 업체의 모바일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며 실제로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G-폰 등은 앞으로 큰 성장을 거듭할 것이다. 또한 모바일 콘텐츠별 수용자의 세분화(segmentation)로 인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도 예견된다. 디지털기술의 진화로 인터넷만 접속할 수 있으면 어떤 단말기로도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의미하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등도 일상화될 것이다.

3. 라이프케어 & 그린 콘텐츠 개발 붐
휴대폰 등 이동성 플랫폼 시장의 성장으로 e-Book, 구직, 부동산, 여행, LBS 등의 생활밀착형 콘텐츠의 성장가능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10대를 대상으로 한 휴대폰 SNS(Social Network Service)서비스는 2008년 중요한 서비스 화두가 될 것이다. 또한 컨시어지(concierge), 라이프 케어(life-care) 등 다양한 분야로 로봇서비스의 적용분야가 늘어날 것이며, 환경보호를 기치로 내건 그린콘텐츠 시장도 개화 될 것이다.

4. 가상세계/SNS/UCC 기업들의 글로벌 활동 및 사업다각화
새로운 비즈니스 마켓으로서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의 위상이 확대되면서 가상세계 시장에 구글 등 기존 인터넷 강자들의 진입이 새롭게 예견되는 바이다. 또한 SNS시장에서도 글로벌콘텐츠 기업들과의 제휴로 그 외연이 더욱 확장될 것이다. UCC시장에서는 기존의 강자 유튜브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으로 위상을 높이는 가운데 ‘훌루(Hulu)’와 ‘니코니코(nicovideo.jp)’ 등의 대항마들도 출현할 것이다.

5. 콘텐츠시장의 새로운 화두, 프리코노믹스 패러다임
‘프리코노믹스(Freeconomics= Free+Economics: 무료경제)’가 콘텐츠 시장에도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짜음반을 내놓거나 유튜브처럼 동영상 저장소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무료콘텐츠 제공이 일상화 될 것이며, 신문과 IT업계로 확산되는 공짜콘텐츠 열풍도 지속될 전망이다. 플랫폼과 서비스 간 경계를 허무는 개방형 DRM도입도 확산되고, ‘알라카르테(A la carte)’와 직거래 활성화 등 수용자 중심의 콘텐츠 수용모델도 정착될 것이다.

6. 체험문화 및 체험콘텐츠 확산
감성과 체험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엑스퍼테인먼트 혹은 터치테인먼트(Touch-tainment)가 기업들에게 주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이다. 먹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와 디지털 아이맥스 영화관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견된다. 또한 감성기반 콘텐츠의 적용분야도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웃는 얼굴을 감지하는 얼굴 인식 기능의 디지털 카메라든지 사람냄새 나는 Human-oriented 디지털 기기들도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7. 저작권법 강화로 각국의 문화 콘텐츠 보호 및 육성 노력 강화
한국과 미국 그리고 중국 간 FTA의 주요 쟁점으로 ‘지적재산권’이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큰 골머리를 앓고 있는 콘텐츠의 불법복제 및 유통 방지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불법복제를 합법화시키는 한편 이를 법제적으로 방지하고자 하는 논의들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자국의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한 외국 콘텐츠에 대한 쿼터제 강화 및 견제정책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문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정책개발팀 변미영 대리(02-2016-4044)
by 메시지언 | 2008/03/21 10:23 | CT-CITY | 트랙백 | 덧글(0)
2008년 국내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
2008년 국내 문화콘텐츠산업 키워드, ‘인간·건강·환경’
KOCCA, 2008년 국내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 발표

인간·건강·환경’이 새로운 문화콘텐츠 키워드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고석만)은 7일 2008년 ‘국내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을 발표하면서 2008년의 국내 문화콘텐츠의 첫 번째 전망으로 ‘인간·건강·환경’이 문화콘텐츠산업의 새로운 키워드로 부각될 것이며 이를 주제로 하는 콘텐츠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진흥원은 인간을 위한 문화콘텐츠인 ‘Human-oriented 콘텐츠’시장의 성장세가 기대되며 특히, 인간의 오감을 콘텐츠 기술에 접목한 감성기반 콘텐츠가 확산될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진흥원은 10대 전망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시장으로 한류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한류 2기’가 개막될 것이라 전망했으며, 우리 문화원형을 활용한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생산이 늘어나면서 문화원형을 활용한 콘텐츠상품의 가치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융합 미디어플랫폼 기반 서비스 활성화 △UCC의 진화형태인 Neo-UCC 지속 성장 △콘텐츠 수용자 파워 강화 △방통융합환경에 따른 법제도 정비 △문화기술(CT) 고도화 △휴대용 기기 활용 엔터테인먼트콘텐츠 고공성장 △콘텐츠 진화의 복합화 등이 이번 10대 전망을 통해 언급됐다.

진흥원이 발표한 2008년 국내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을 각각의 전망별로 간단히 소개한다.

1. ‘인간· 건강· 환경’키워드 기반 HE2(Human, Experience, Health & Environment) 콘텐츠 만개
‘인간, 건강, 환경’이 새로운 문화콘텐츠 키워드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간을 위한 문화콘텐츠 즉, ‘Human-oriented 콘텐츠’시장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특히 인간의 오감을 콘텐츠 기술에 접목한 감성기반(human-emotion) 콘텐츠의 확산은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체험을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인 엑스퍼테인먼트(Expertainement) 시장은 체험 공간, 체험형 게임기 등의 시장 성장에 힘입어서 동반성장할 것이며, 두뇌 및 육체의 건강증진과 휴식을 추구하는 ‘Health-up’콘텐츠도 확산될 전망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심의 문화 공간 혁신을 위한 공공디자인과 도시디자인 개선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2.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한류 2기’개막
2008년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한류의 지속적인 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에는 기존 동아시아의 한류를 거점으로 아시아 문화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중동, 유럽, 아프리카로의 ‘신(新) 문화 실크로드’ 개척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대장금> 등의 드라마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캐릭터, 다큐멘터리 등의 콘텐츠도 중동, 유럽, 남미 등을 공략하여 소기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콘텐츠 장르의 다양화로 ‘제2의 한류시대’가 개막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되며, 만화 등 출판원작의 풍부한 소재 활용과 CG(Computer Graphic) 등 CT기술의 진화는 한류의 성장 엔진에 큰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개봉예정인 고전코드를 활용한 영화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신기전>, <모던보이> (좌측부터)

3. 융합미디어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활성화 및 콘텐츠 시장 재편
2008년에도 융합미디어 서비스시장의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방송과 통신이 결합된 상품시장을 두고 방송과 통신 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와이브로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및 헬스와 LBS(Location Based Service) 등 라이프 케어(life care) 서비스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어그리게이터(Contents Aggregator, 이하 CA)는 2008년에도 콘텐츠 시장의 중요 키워드로 장르별로 CA의 성장 전망은 정보와 뉴스는 '네이버', UCC는 '다음', 게임은 'CJ미디어', 음악은 'M-net', 방송은 '온 미디어'가 부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4. 문화와 비즈니스 혁신을 추동하는 UCC의 진화, neo-UCC
UCC에서는 우선 20/80법칙의 진화형태인 ‘1% & 10% 규칙’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즉, 1퍼센트 혹은 10퍼센트에 해당되는 정치·경제·문화의 파워집단이 UCC콘텐츠 제작에 있어서도 동일한 힘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용어선점효과와 새로운 비즈니스 효과를 노리기 위한 Neo-UCC 콘셉트를 가진 SCC(Seller Created Contents), YCC(Young-ja Created Contents) 등 파생 UCC군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UCC마케팅의 3대 키워드인 3F(Fun, Fence, Fame) 즉, 제작 콘텐츠의 재미, 제작에 대한 낮은 진입장벽, 저작자의 돈과 명예 등이 보장되는 명성이 중요한 UCC 마케팅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며, 구전 즉, 바이럴(viral) 마케팅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UCC업계에서의 소수창작 집단의 파워 성장. 엠군닷컴 프리미엄관에서 활동 중인 ‘요가걸 김진희’와 ‘가야금소년 천새빛’ (좌측부터)

5. 수용자 파워강화, ‘Contents-for-All’
2008년에는 소비자의 파워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저작권자와 소비자가 직거래 할 수 있는 모델이 인기가수들을 중심으로 등장할 것이며, EPG(Electronic Program Guide) 및 PVR(Personal Video Recorder) 등의 진화를 통해 채널과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선택권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또한 그동안 음지문화로서 취급되었던 비주류 소수 문화자, 컨슈뮤턴트(Consumutant ; 돌연변이 소비자, 별난 소비자)인 마니아집단 오타쿠(Otaku), 사이버공간에서 유희(놀이)를 즐기는 존재인 디지털 루덴스(Digital Ludens) 등이 부상하고 자신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퍼블리즌(Publizen)이 새로운 엘리트 집단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6. 방통융합 환경에 따른 법·제도 정비
글로벌 시장으로의 문화콘텐츠산업의 도약을 위해서 산업분류 체계의 중요성이 심각하게 대두될 것이며, 문화산업의 전반적인 진흥을 위하여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의 개정이 예상된다. 또한, FTA체결 이후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기존의 저작권법이 강화되면서 특히 온라인서비스사업자(OSP: On-line Service Provider)의 책임 강화와 관련하여 논란이 있을 것이며, 방송과 통신 및 온·오프라인 사업자 간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지원제도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7. 문화원형 활용 콘텐츠상품의 가치 확대 및 관광벨트 조성
2008년에도 문화원형은 중요한 콘텐츠 소스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2008년에 방영되거나 제작 예정인 문화원형 활용 드라마로는 <세종대왕>, <홍길동>, <일지매>, <단군> 등이 있으며, 영화계에서도 복고소재의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제작되고 있다. 영상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의 문화원형 활용도가 증가할 전망으로 텍스트 기반 콘텐츠(소설류), 게임 캐릭터, 의류 등으로 활용 폭이 더욱 증대될 것이다. 문화원형을 활용한 관광 상품의 성장도 기대되는데, 실제로 지역이 가진 고유한 문화발굴과 관광지 조성과의 연계가 활성화될 것이며, 테마가 있는 스토리텔링 기반 관광문화 개발도 활성화 될 것이다.

▲2007년 CT기술전시회에 소개된 에덴동산을 테마로 한 애니메트로닉스 체험관
8. 문화기술(CT) 고도화 및 문화산업적 성과 견인
애니메트로닉스(Animatronics = animation+electronics+make-up), 필름 없는 영화관 시대를 표방한 디지털 시네마가 본격 도입 등 CT기술의 일상성이 증대할 것이다. 또한, 기술적 편리함을 넘어선 감성과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CT기술 개발이 본격화 될 것이며, 해외문화제 복원기술 전수와 3차원 영상기술 수출 등 새로운 테크(Tech)한류를 선도하는 첨단 CT기술들이 만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9. 휴대용 기기 활용(movable)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고공성장
휴대용 기기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시장의 고공비행이 국내외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국내 시장은 휴대폰 게임, 벨소리 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UCC기반 콘텐츠가 활성화 될 것이다. 택배 정보나 맛집 찾기, 휴대폰 결제를 활용한 아이디어 형 서비스 및 콘텐츠 등도 성장가능성이 높으며, 신문과 책 등 텍스트 기반 올드미디어의 휴대기기로의 수렴도 가속화 될 것이다.

10. 콘텐츠 진화의 복합화, 분리(decoupling)와 융합(convergence) 공존
콘텐츠 또한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분리와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 우선, 고도화된 사회 속에서 미니멀리즘을 추종하는 세대인 이른바 ‘M세대’와 복잡한 기능과 디자인의 군더더기를 없앤 미니멀(minimal) 콘텐츠가 인기를 얻을 것이다. 또한 기존의 네트워크(미디어)종속적인 성격을 탈피하여 콘텐츠의 독립적 특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서로 다른 성격의 콘텐츠들이 합쳐져 새로운 가치의 콘텐츠를 생산(매쉬업 콘텐츠: Mash-up Contents)하거나, Advanced-OSMU 등의 진보된 OSMU 개념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정책개발팀 변미영 대리(02-2016-4044)
by 메시지언 | 2008/03/21 10:21 | CT-CITY | 트랙백 | 덧글(1)
[M25]사진은 내 영혼이다. 자유주의자 김중만
사진은 내 영혼이다. 자유주의자 김중만
 
 



"사진은 내   영혼이다."


본인은 가벼운 작가라 했지만 정작 그는 진중했다. 조심스럽게 자신의 속내를 말하며 혹여 오해가 있진 않을까 재차 설명을 더하는 모습은 세심했다. 어떤 이는 최고의 상업 작가라 했고 또 다른 이는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라 했지만 그는 “이제 그 모든 걸 잊어달라”며 자신만의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에디터 안재형  포토그래퍼 김영준



트렌드세터들이 모여 있다는 강남, 그 중심부인 청담동의 한 건물 2층에 사진작가 김중만의 스튜디오 ‘벨벳 언더그라운드’가 있다. 입구 한켠에 손바닥만한 현판이 있을 뿐, 겉모습은 일반 사무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별천지가 펼쳐진다. 스튜디오 중심에 커다란 나무가 팔을 벌리고 있고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민속공예품이 시간과 공간의 가늠을 어렵게 한다. 얼룩말 가죽이 깔려있는 바닥, 의자가 된 코끼리 다리, 그 위를 쉼 없이 날아다니며 재잘거리는 앵무새 무리들. 문 밖을 채운 첨단의 무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스튜디오는 아이러니하게도 첨단을 선도하는 사진의 메카였다. 패션, 광고, 영화  포스터, 수많은 스타들이 이곳에서 시대의 아이콘으로 거듭났고 그 사실은 지금도 유효하다. 땋아 내린 레게 머리를 하고 느긋한 손놀림으로 인도 향을 피운 김중만은 커다란 스피커가 달린 오디오에 젊은이들에게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의 OST를 걸었다. ‘언젠가~’ ‘한때는~’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말하듯, 요즘 그는 지금까지의 작가 생활과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2006년 11월, 돌연 순수로의 회귀를 선언하더니 휴대전화를 없앴고 밀려드는 광고 작업을 스스로 정리했다. 그러고는 아프리카와 히말라야로 훌쩍 몸을 던졌다. 그 누구보다 대중의 인지도가 높았던 사진작가의 일탈(?)에 매스컴은 의아해했지만, 그는 꿋꿋하게 그곳의 풍경을 담아냈다. 때마침 작년 11월 뉴욕에서 열린 ‘아시안 컨템퍼러리 아트 페어’는 1년 동안 순수를 고집했던 그의 열정에 환호한다. 참여 작품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저조했지만 김중만의 이름이 선명한 한복 사진이 7점이나 팔려 나간 것이다. 이른바 빅히트였다. 우리 나이로 쉰다섯, 정부 파견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로 이주한 16살, 홀로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던 사춘기, 1988년 한국 국적을 회복하기 전까지 두 차례 국외 추방과 마약, 두 번의 이혼으로 구설에 올랐던 혼란기…. 평범한 길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는 여전히 쭉 뻗은 아스팔트를 마다하고 좁고 굽은 길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올해는 세계 제2봉이라는 K2에 오를 예정이다.


원래 언더그라운드, 아웃사이더다
  

외모에 별 변화가 없다. 레게 머리 스타일도 꽤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고.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많이 달라졌지.(웃음) 5년 전에 이 머리를 했는데 사실 잘라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알려진 게 좋기도 하지만 싫기도 하고.

알려지는 게 싫다? 대중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사진작가로 평가받는데.
매체 인터뷰도 여과 없이 응하곤 했는데 어느 날 내가 하는 일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는 게 싫어졌다. 자꾸 흥미 위주가 되는 것 같고. 같이 작업했던 연예인들처럼 비춰지는 게 진정 사진가의 길인가, 생각을 달리하게 됐다. 그래서 정리했지. 작업에만 열중한 지 1년쯤 됐다. 좀 더 작가로서 정진하고 다른 길을 걸으면서 치열한 싸움을 하려고 한다.

당신이 말하고 있는 사진가의 길은 어떤 길인가?
분명 지금까지의 길과는 다르다. 순수 작업이고 철저하게 돈과는 상관없는 작업이다. 그동안에도 돈이 되는 사진만 고집하진 않았다. 생활을 위한 부분을 제하고 나머지는 내 사진을 찍었는데 이젠 그것까지도 걸러야 하지 않을까. 스스로 잘라 내야지.

최고라는 자부심이 순수 작업에 대한 갈망으로 나타난 것 아닌가.
그렇진 않다. 아직은 큰 시장에서 작업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 낸 수식어가 최고란 것이고. 내가 최고니까 이젠 다른 길을 걸어야겠다? 음…  한두 번, 술을 마시거나 감기약을 먹고 비몽사몽일 때 그런 생각을 한 적도 있겠지.(웃음) 

하지만 요즘은 상업 예술과 순수 예술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상업은 상업이고 순수는 순수다. 경계가 모호하다면 내가 순수 사진을 고집한다 해도 많은 개런티에 광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겠지. 하지만 난 그렇게는 안 된다. 그건 절제에 관한 문제고 자기가 가고자 하는 철학의 개념이다. 난 그게 옳다고 믿는다. 물론 약간 고행이 될 수도 있겠지. 그렇다고 예술이 100% 고행은 아니지 않나. 즐거움이 있고 그 즐거움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하는 것이고. 사회나 제도, 고정관념과 타협하지 않는 생각이 있어야 나와 생각이 다른 이들에게 또 다른 것을 줄 수 있다. 똑같이 행동하면서 뭘 얻고 뭘 주겠어.

그래서인지 대중은 당신의 행보에 자유로운 삶을 떠올린다.
그런 부분이 대중에게 어필됐다면 사진가로서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사진이 대중화됐다는 얘기니까. 사실 우리 문화의 영역을 놓고 보면 사진가의 영역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글을 쓰고 만화를 그리는 분들이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문화였지. 2000년대에 들어와서 달라졌다. 그건 나 때문이 아니고 세계적인 추세다.

너무 겸손한 것 아닌가.
전혀. 난 그 모든 것에서 빠지고 싶다. 원래 언더그라운드와 아웃사이더를 좋아한다.(웃음) 가운데에서 뭘 하는 것보다 남들보다 좀 뒤에서 가운데를 바라보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지. 나서는 건 별로…. 복장이나 외형이 그렇다 보니 이 사람 좀 튀는구나 하는 분들이 있기도 하지만 개의치 않는다. 실제로 내가 그렇지 않으니까.

지금까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중심이 아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고 예우해 주고 인정해 주는 건 고마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작가로서는 재미없다. 나를 몰라주는 게… 묵묵히 가야 할 길이 있는데, 혼자 그 길을 걷는 게 더 재밌다.



난 굉장히 가벼운 작가다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1979년에 귀국했는데, 그때와 지금의 분위기는 어떻게 다른가.
30년 세월이 지났는데 군부와 독재, 민주의 혼란을 짧은 시간에 정리했고 굉장한 경제적 성장, 대중 예술의 발전을 가져왔다. 생각해 보면 우리 민족의 DNA가 정말 우수하달 수밖에. 이런 부침에도 불구하고 세계 15위의 국민생산력을 갖고 있다. 절대 훌륭한 누군가 때문이 아니다. 전반적인 잠재력과 가능성, 포지티브한 의지들이 대단한 것이지. 물론 지금이야 잘 먹고 잘 살다보니 분배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 허나 해결되지 않겠어.

굉장히 희망적이다.
우리는 경쟁 사회에 살고 있으니까. 경쟁이 우리에게 한 가지 이상의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니까. 또 하나, 우린 남을 죽이는 민족이 아니니까. 서구적인 경쟁은 남을 죽이지 않나. 유럽의 왕정과 민주주의의 역사는 비열하기 짝이 없거든. 우리는 그렇게 야박한 민족이 아니니까. 웬만하면 구치소에 안 보내고 뉘우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현명한 민족 아닌가.

하지만 당신의 개인사에 있어서는 야박할 수도 있을 텐데. 귀국 후, 외국 국적이란 이유로 두 번이나 추방당했다.
그건 시대적인 사고의 차이다. 처음 내가 프랑스에서 돌아왔을 때, 대한민국에서 귀고리 한 남자는 나 하나였다. 사회적으로 볼 때 비합리적인 비주얼이지.(웃음) 때가 아닌데 감히 어딜. 그냥 그 정도였다. 우리와 다르니 ‘떼어놔라’였지 ‘죽여라’는 아니었으니까. 추방시키고 ‘딴 데 가서 살아라’였으니까.

그때가 인생의 황금기라 불리는 30대 초반이었다. 그냥 아무 불만도 없었다고
내 20~30대는 철저하게 개인적인 방황과 혼돈, 혼란의 시기였다. 다행히 지나고 나니까 무엇보다 내 나라에 고마운 게 내 멋대로 살았음에도 날 봐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덕분에 좋은 작가가 되어 사회에 기여한다면 좋겠구나란 생각을 갖게 해줬다.

젊은 혈기에 자신을 알아주는 곳에서 작가 생활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굳이 돌아온 이유가 뭔가.
오기도 있었지.(웃음) 아무 잘못도 없는데, 이 정도는 아닌데, 내 스스로 나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냥 “그래 니들끼리 잘 먹고 잘 살아. 독재, 인권유린, 다 나쁘다” 이렇게 생각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서 복수할 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난 그런 식의 허상과 철학엔 관심이 없다. 난 굉장히 가벼운 작가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소망이나 소명을 갖고 시대적인 판단을 하는 건 내 몫이 아닌 것 같다.

시대에 따라 한국에서 사진작가로 산다는 게 많이 다르겠다.
사실 처음에는 경쟁이 없었거든.(웃음) 지금은 굉장하다.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현저하게 늘어났다.

사진이 생활화된 시대인데, 본인을 찍기도 하나.
찍히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난 어떻게 찍으면 잘 나오는지 알고 있거든, 그러니 어떻게 찍히는 게 잘 나오는지도 알고 있고. 이미 알고 있는 걸 뭘 또 써 먹어.(웃음) 가족사진도 안 찍는다. 우스운 얘기지만 사진의 영역은 내겐 순례자의 길이다. 막 하진 않는다.

30년 동안 카메라와 함께했는데 지겹지 않은가.
지겹다기보다 즐거움을 느꼈다. 몸이 아프다가도 사진을 찍으면 좀 낫거든.(웃음) 그동안 내가 감당해야 할 식구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내게 주어진 모든 일을 반드시 할 이유도 없었고, 그러니 싫으면 안 하는 거지.


그냥 사진가일 뿐, 이대로 남고 싶다


2000년에 국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사진집을 낸 후, 여전히 아프리카에서의 작품활동이 화제다.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은 건가.
기본적으로 아프리카는 나눔이다. 아프리카 대륙이 가진 자연, 문화, 현실적인 콘텐츠가 가장 방대하고 무궁무진했다. 난 아버지로 인해 아프리카에 연고성이 있기도 하니까. 아직 우리나라는 아프리카가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에 열심히 가서 퍼 나르는 것이지. 사회운동은 아니지만 도울 수 있으면 도움도 주면서.

혹자들은 왜 하필 아프리카냐고 말한다. 우리나라도 나눔이 절실하다는 말이다.
글쎄, 그건 각자 해야 할 일이 아닐까. 각자 자신의 마음에 와 닿는 일을 하는 것이지. 우리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이 많다는 마음, 그런 마음이 모여 큰 나눔이 된다.

지금까지의 활동을 모두 잊어달라고 했는데, 지금보다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건 사회적인 일인데, 난 사회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냥 사진가일 뿐이고 이대로 남고 싶다. 물론 그런 기회가 생길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걸 일 년 내내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난 좀 이기적인 작가다. 왜냐하면 사진 작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니까.

지금까지 몇 작품이나 작업했나.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꼽는다면.
올해까지 40만 장쯤 작업했는데 별로 없다. 올해는 2만 장쯤 찍었는데 한 3장 정도 좋았으려나.(웃음) 그것뿐이다.

1년에 1만 장 이상을 찍는다? 도대체 사진 외의 관심사는 뭔가.
음악과 쇼핑, 문방구, CD가게, 옷가게, 잡화상, 책방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 최근에는 K2에 가려고 준비 중이다. 작년 4월에 처음으로 히말라야에 올랐는데 대지에만 서있다가 높은 곳에 올라서니 굉장한 치열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결심했지. 이제 나도 나이가 있으니 조만간 좀 더 작업해 놓자고. 더 있으면 실버원정대 소리 들을 거 아냐.(웃음) 

스물셋의 나이에 프랑스에서 오늘의 사진에 선정되며 일가를 이뤘다. 사진이 뭔가.
감성이다. 난 또래보다 조금 일찍 예술에 관심을 가졌다. 어린 시절 친구들의 꿈이 대통령일 때 난 소설가였는데, 다른 친구들의 꿈이 왜 똑같은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생각이 20대를 지배했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하느냐, 당신이 얼마나 자아를 이겨낼 수 있느냐, 결국 이겨내야 하거든. 지금? 요즘은 무지하게 나이를 느낀다.(웃음) 많은 분들이 내 나이가 쉰다섯이라면 놀라시는데 지금은 약간의 조급함이 있다. 빨리 생산하고 작업해야 한다는….
여러 곳을 다녔는데 외국어 실력도 뛰어나겠다.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데, 영어랑 불어밖에는 못 한다. 면밀히 따지면 불어는 한 90% 방언까지 이해하는데, 영어는 한 20%정도. 절대 완벽하지 않다.
 
사진작가로서 당신의 비결이 궁금하다.
난 정말 최고가 되자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오늘 찍을 게 더 절박하다. 찍고 나서 모든 사진을 박스에 넣어 버리고 다음 작업을 한다. 전시회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가 요즘에는 전혀 그런 게 없어졌다. 요즘은 스튜디오 월세 내고 애 학교에 보내고 새로 산 자동차 리스나 갚고 카드 값이나 내면 된다.(웃음)

그렇다면 정말 잘 찍은 사진의 기준은 뭔가.
그건 생명력이자 영혼이다. 카메라가 기계임에도 예술성을 부여하는 건 가끔씩 영혼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절대 내가 원해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어느  순간 들어가 있는…. 또 하나는 항상 꺼내 볼 수 있다는 것. 30년 전 사진 한 장이 그 시대의 영화나 소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사회상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게 바로 사진의 힘이다.    

 

김중만 195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다. 1971년 정부 파견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로 이주, 이후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1977년 프랑스 ARLES 국제사진 페스티벌에서 젊은작가상, 프랑스 오늘의 사진에 선정되었다. 그의 수상은 카메라를 발명한 다게르 이후 그때까지 프랑스에서 선정된 80인의 사진가 중 최연소였다. 프랑스 패션 잡지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다 1979년 귀국, 1988년 한국 국적을 회복하며 국내 최고의 인물, 패션 사진가로 손꼽히게 된다. 현재 스튜디오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by 메시지언 | 2008/02/18 13:47 | M25 & me | 트랙백 | 덧글(2)
[M25]글로벌 경쟁시대, 생존을 위한 지식 사전
글로벌 경쟁시대, 생존을 위한 지식 사전 4
 
 


글로벌 경쟁시대, 생존을 위한 지식 사전 4

강호의 고수, 1인 미디어가 뜬다

당신의 방이, 사무실 한켠이 방송국이 될 수도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탁월한 정보로 무장했다면 1인 미디어에 도전해 봐라.

에디터 장희정  글 김경준(딜로이트 컨설팅)  포토그래퍼 이창재



아마추어 해설 고수가 떴다

어젯밤 스포츠 뉴스를 보았는가? 유럽 축구 소식을 전하는데 경기보다 먼저 보이는 건 ‘삼성’과 ‘LG’다. 이렇듯 스포츠의 글로벌화는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을 급성장시켰다. 삼성그룹이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인 첼시 FC를, LG전자가 브라질의 상파울루와 영국의 아스날을 후원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 명문 구단을 후원하는 것 외에 스포츠 마케팅의 꽃은 4년마다 벌어지는 올림픽과 월드컵이다. 기업에겐 세계시장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고, 방송사는 막대한 중계료를 지불하고도 큰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니까. 그러니 방송사마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밖에. 지난 2006 독일월드컵을 기억해 봐라. 위성방송 중계 화면은 어차피 똑같으니 각 방송사는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입담 좋은 해설자와 아나운서를 팀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은 방송사들이 내세운 스타 해설자보다 인터넷을 무대로 활약하는 아마추어 고수를 선택했다.


월드컵과 올림픽, 그리고 1인 미디어

인터넷을 통해 채팅을 하거나 답글을 다는 행위는 예전부터 있어왔다. 그러나 웹 2.0시대를 표방하는 요즘에 와서 가능해진 현상은 뭐가 있을까? 바로 1인 미디어다. 2006 독일월드컵을 예로 들어보자. 아마추어 축구 해설자들이 인터넷에 등장, 네티즌들을 열광케 했다. 이들은 주로 싸이월드, 네이버, 다음 등 유명 포털 사이트의 축구 블로그 또는 카페에서 활동하며 숨은 실력을 인정받은 자들이다. 전문가 못지않은 축구 지식과 탁월한 분석력, 정보력을 갖춘 강호의 숨은 고수들. 이런 아마추어 축구 실력자들에게 월드컵은 자신을 알리기 위한 최고의 기회였다. 이들은 그동안 매스미디어가 보여준 것과는 다른 독특한 시각, 튀는 해설, 다양한 동영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이 1인 미디어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면, 2008년 북경올림픽은 1인 미디어의 폭발적 영향력을 실감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 장담한다.


1인 미디어가 스타를 키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디어는 곧 매스미디어를 의미했다. 주변의 범인(凡人)이 개인 방송국을 갖는다는 건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일이었으니까. 그러나 컴퓨터와 인터넷이 보급되고 MP3와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되면서 상상은 곧 현실이 되었다. 일반인도 동영상, 사진, 음악과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생산해서 전 세계로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탁월하고 기발한 미디어는 엄청난 사람들을 끌어 모으며 그걸 만든 사람을 벼락스타로 만들기도 했다. 소비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UCC(User Created Contents)’라고 부른다는 건 이제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 아니던가. 이렇게 급성장한 1인 미디어지만 그 콘텐츠 수준이나 화질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그래서 1인 미디어는 매스미디어를 곧바로 대체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영역을 만드는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by 메시지언 | 2008/02/18 13:46 | M25 & me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